엔비디아덕에 뉴욕증시 4일만에 상승 출발

입력 2024-02-22 23:52   수정 2024-02-23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멀어진 조기 금리인하 기대와 통상 기술주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국채 수익률의 상승 속에서도 엔비디아(NVDA)의 폭발적인 실적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3일간의 하락을 털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45분 기준으로 S&P500은 전날보다 1.4% 상승해 다시 5,000포인트를 넘어섰고 나스닥은 2.2%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6% 상승했다.

증시 개장전에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주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는 소식이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희미한 기대를 다시 억누르며 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수익률이 올랐다.(=채권 가치 하락)

2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4.697%로 전 날보다 4bp(베이시스포인트) 올랐고 10년물 국채는 4.341으로 약 3bp 상승했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비트코인은 0.2% 하락한 51,26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9% 상승한 2,952.74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 날 폐장후 발표한 수익 보고에서 전년 대비 265% 증가한 매출뿐 아니라 이번 분기 지침을 월가 기대치보다 높게 올려 AI수요에 대한 확신을 줬다. 이 날 키뱅크, 번스타인 등 다수의 증권사 분석가들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천달러 이상으로 상향했다.

엔비디아는 동부표준시 오전 9시 50분 기준 15% 상승한 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른 오전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15% 급등하면서 일일 시가총액 증가액이 2,470억달러(328조원) 가까이 급증해 한 때 종전 메타 플랫폼(META)이 보유한 1.968억달러의 일일 시가총액 증가액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1조7,200억달러로 이 날 15% 상승세가 유지되면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 바짝 근접하게 된다.

엔비디아의 강세는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 주식 및 기술주 전반의 동반 상승을 이끌고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도 훈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 날 메타(META)와 아마존(AMZN)은 각각 2%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넷플릭스(NFLX)는 1% 이상 상승했다.

유럽 증시에서도 ASML 등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탔고,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34년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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